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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역 웨딩홀에서 친한 친구가 시집간 날

 

지난 주말에는 참 기쁘고도 슬픈 일이 있었어요.

가장 친한 친구가 시집을 갔답니다.

시집가봤자 서울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살 거라

보기 힘든건 아니지만

지금보다 멀어진다는 사실이 왠지 서운하기도 하고

앞으로 자주 못볼 걸 알기에 서운하고 그렇더라고요.

 

 

 

 

 


천호역 웨딩홀 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굉장히 고급스러운 웨딩홀이더라고요.

게다가 단독홀이라서 다른 사람들 손님과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진행되서 굉장히 좋았어요.

 

 

 

 

 


신부대기실에는 친구들이 너무 많이 와서

제대로 사진찍기도 곤란했는데

지하에 신랑,신부 탈의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를 도와 줬답니다.

 

 

 

 

 


예쁘고 고급스러운 식장

그리고 누구보다 예쁜 나의 친구

앞으로 아기도 갖고 아줌마도 되고 할 테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더라고요.

마냥 좋아하는 맑은 친구랍니다.

 

 

 

 

 


결혼식 준비하면서 힘들어 하던 모습들

티격태격하며 싸우던 모습들 까지 기억나서

식을 지켜보는 동안 엄마의 마음으로 변하더라고요.

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인데

전 왠지 슬프고 눈물나고 그러내요.

 

 

 

 


폐백하기 전 다리에 힘이 풀렸다며

털썩 주저앉던데...

여러가지로 걱정도 많이 되고요.

그래도 잘 살겠죠??

행복하게 잘 살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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